칩스 RB 홈즈
캔사스시티 칩스 러닝백 프리스트 홈즈는 올 NFL시즌 부상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2경기를 덜 뛰었다. 그러나 그 전에 이미 웬만한 선수들이 2년에 걸쳐 올리기도 힘든 성적을 올린 대가로 AP선정 ‘올해의 공격수’의 영예를 안았다.
홈즈는 올 시즌 온갖 NFL 러싱기록을 다 갈아치울 페이스였다. 첫 14경기에서 1,615 러싱야드에 24터치다운을 기록, 2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팀 기록은 10개나 경신했다. 지난 3년 연속 ‘올해의 공격수’를 차지한 마샬 포크(세인트루이스 램스)의 NFL 싱글시즌 토탈 야드(러싱+리시빙·2,429)와 터치다운(26) 기록들이 무너지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그러나 홈즈는 마지막 2경기를 남겨두고 부상을 당해 기록 경신의 문턱에서 멈춰 “개인상에 대한 미련조차 없었다”고 한다.
NFL 기자단의 기억이 그리 짧지는 않다. 올 시즌 383차례 공을 품에 안고 뛰며 펌블은 단 1개에 불과했던 ‘전진 보증수표’ 홈즈는 9일 발표된 NFL 기자단의 투표에서 20½표를 얻어 칩스 구단 역사상 첫 ‘NFL 올해의 공격수’가 됐다.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와이드리시버(14½표)를 제치고 올 시즌 최고 공격수로 뽑혔다.
2위에 머문 해리슨 역시 역사적인 한 해를 보냈다. 패스 143개를 받아내며 종전 NFL 패스 리셉션 기록을 무려 20개차로 산산조각 낸 와이드리시버로서는 NFL 역대 최고 시즌을 작성한 선수다. 이어 3위는 리그 전체 MVP로 선정된 오클랜드 레이더스 쿼터백 리치 개넌(9표), 4위는 마이애미 돌핀스 러닝백 릭키 윌리엄스(3표)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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