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새 회기 시작, 24억달러 삭감분야에 관심쏠려
개솔린 세·대학등록금 등 각종 인상안도 심의
워싱턴 주의회가 13일 올해 첫 회기를 열고 기록적인 24억달러의 적자를 안고 있는 예산안 짜 맞추기와 세수증대방안 등에 대한 심의에 착수한다.
의회는 개원과 함께 우선 개솔린 세 인상, 도박업 확대허용 등 세수증대를 위한 10여건의 법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수수료, 대학등록금 등 인상안 심의와 함께 락 지사가 제출한 예산안을 부문별로 심의, 구체적인 예산삭감 작업을 시작한다.
다린 페러리 상원의원(민주·레익 포리스트 팍)은“워싱턴주가 매우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예산 딜레마에 휘말려 이번 회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9·11테러로 직격탄을 맞은 보잉사 등 주내 대기업의 대량해고로 지난 일년동안 모두 9만여 명이 일자리를 잃는 등 심각한 불황에 직면해있다.
게리 락 주지사는 경기회복의 기미는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하고“예산이 바닥난 상태라 허리띠를 더욱 바짝 졸라매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의회 관계자들은 현재 주 경제가 지난 20년만에 최악이라는 점을 감안, 향후 2년간의 예산에서 10% 정도를 삭감해야 운영이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세수증대를 위해 주류세 및 도박세를 인상하고 대학등록금도 연간 9% 올리는 안을 의회에 제출한 락 지사는 그러나, 일괄적인 세금인상은 피하겠다고 밝혔다.
디노 로시 상원예산위원장도 경제가 제대로 돌아가야 예산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며“대폭적인 세금인상은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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