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리(16)가 제48회 하더 홀 위민스 인비테이셔널 챔피언십에서 쌍둥이 언니 송나리를 1타차로 따돌리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12일 플로리다주 세브링의 하더 홀 골프코스(파72·6,10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송아리는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4오버파 294타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언니 송나리는 이날 2언더파 70타로 분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 쌍둥이 자매는 16번홀까지 5오버파로 타이를 이뤘으나 17번홀에서 송아리가 15피트 버디펏을 성공시킨 것이 결과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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