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골프랭킹
12일 끝난 PGA투어 시즌 개막전 머세디스 챔피언십에서 31언더파의 투어기록으로 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화국)가 필 미켈슨을 제치고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섰다. 또 엘스에 이어 공동 2위를 차지한 최경주는 41위에서 29위로 수직 점프, 사상 처음으로 세계 탑30의 벽을 넘어섰다.
13일 발표된 새 세계랭킹에서 엘스는 지난주 우승으로 5,400점을 추가해 개인사정으로 출전하지 않은 미켈슨을 3위로 끌어내리고 1위 타이거 우즈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무릎수술을 받은 우즈는 최소한 다음달 중순까지 투어에 불참하지만 2위와의 점수 차가 워낙 커 올해안에 1위 랭킹이 위협받을 가능성은 없다.
한편 최경주는 2,700점의 공동 2위 포인트를 보태 지난해 세계 41위에서 29위로 1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한 로코 미디에잇도 26위에서 14위로 12계단 올라갔다. 최경주는 이번 랭킹상승으로 29위에서 30위로 내려간 일본의 시게키 마루야마를 제치고 동양선수 가운데 세계 최고랭킹선수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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