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언더 공동 41위 ‘추락’
구슨 -배들리 10언더 공동선두
PGA투어 시즌 2차전인 소니오픈(총상금 450만달러)에 출전중인 최경주(34)가 2라운드에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최경주는 17일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골프코스(파70·7,06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샷 난조를 보이며 보기 3개, 버디 2개로 1오버파 71타로 부진을 보였다.
이틀합계 2언더파 138타가 된 최경주는 전날 공동 15위에서 공동 41위로 떨어지며 우승권에서 밀려났다. 최경주와 같은 조에서 라운딩한 남아공화국의 라티프 구슨이 합계 10언더파 130타로 호주의 신성 애런 배들리와 공동선두로 나섰으며 역시 같은 조였던 어니 엘스와 크리스 드마코, 피터 로나드 등 3명이 1타 뒤진 9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며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경주는 이날 부진한 가장 큰 원인은 전반적인 샷 난조였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43%에 그쳤고 이에 따라 그린적중율도 56%선으로 뚝 떨어졌다. 숏 퍼팅을 몇 개 놓치는 등 퍼팅수도 29개로 전날에 비해 4개가 많았다.
특히 함께 라운딩한 남아공화국의 두 탑10 랭커 구슨과 엘스가 연 이틀째 호조를 보인 것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높았다.
전날 선두 구슨은 이날 또 다시 4타를 줄이며 합계 10언더파로 이날 64타의 맹타를 휘두른 배들리와 함께 선두를 달렸고 지난주 머세데스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오프닝 2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2위 엘스는 5언더파 65타로 선두에 1타 간격을 유지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서 면모를 과시했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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