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이 싱이 막판 맹타를 휘두르며 PGA투어 피닉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싱은 26일 애리조나 스캇스데일 TPC(파71, 7,09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무려 8언더파를 몰아치며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존 휴스턴을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싱의 피닉스오픈 패권은 지난 95년에 이은 두 번째. 선두에 2타 처진채 4라운드를 시작한 싱은 이날 첫 6홀에서 버디를 5개나 잡아내는 신들린 플레이로 대회 최종 라운드 최저타 타이 기록을 수립하며 올해 투어 첫 승을 올렸다. 통산 12승째를 따낸 싱은 우승상금 72만달러를 받아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어니 엘스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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