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만(48)이 3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던 대회인 매스터스 출전길이 막혔다.
노만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지고 있는 하이네켄 클래식에서 프로앰 라운딩을 마친 뒤 매스터스를 주최하는 어거스타 내셔널골프클럽 회장 후티 잔슨으로부터 올해는 특별초청을 해줄 수 없음을 통보하는 편지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노만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스터스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으나 클럽으로부터 특별초청을 받고 출전, 공동 36위를 차지했는데 매스터스측은 2년 연속 특별초청은 불가하다고 결정한 것.
노만은 “적절한 결정”이라면서 불만이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만은 3월말까지 다음 두 달동안 현재 121위인 세계랭킹을 50위 이내로 끌어올리거나 PGA투어 상금랭킹 10위내에 오르지 못하면 매스터스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노만은 1986년과 87년 매스터스에서 2년연속으로 준우승에 그쳤으며 96년 매스터스에서는 4라운드 6타차의 리드를 놓치는등 그린자켓과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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