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인비테이셔널과 함께 PGA투어에서 단 2개뿐인 5일짜리 토너먼트인 밥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이 29일 라퀸타에서 막을 올렸다.
PGA 웨스트를 비롯, 버뮤다둔스, 인디언웰스, 라퀸타 등 4개코스에서 나뉘어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밥 트웨이와 스티븐 에임스가 9언더파 63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공동선두로 나섰고 잔 쿡과 크리스 드마코가 이들을 1타차로 추격하고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올 시즌 첫 출장하는 데이빗 듀발은 7언더파 65타로 공동 5위에 자리잡는 산뜻한 출발을 보였으나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75위에 그쳤다. 올해 시즌 오프닝 3개대회에 잇달아 출전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고 다음주 페블비치에서 벌어지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역시 프로앰 형식으로 펼쳐지는데 프로들은 첫 4일간 3명의 아마추어들과 그룹을 이뤄 경기한 뒤 상위 70명과 타이가 최종 5라운드에서 프로들만의 라운드로 승부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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