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호프 크라이슬러 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2라운드에서 15년전인 1988년에 이어 이 대회 2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베테랑 제이 하스가 11언더파 61타의 신들린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로 2위 해리슨 프레이저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30일 라퀸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PGA투어 26년차 베테랑인 하스는 자신의 투어경력 최고성적인 61타를 치는 기염을 토하며 리더보드 꼭대기로 올라섰다. 투어 2년차인 팻 페레스도 역시 이날 61타를 쳐 합계 14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바람이 전혀 없는 화창한 날씨를 보인 이날은 두 자리수 언더파를 친 선수가 4명이나 나왔을 만큼 호성적이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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