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R 30언더파
PGA투어의 ‘사막의 향연’ 밥 호프 클래식 타이틀이 캐나다의 마이크 위어에게 돌아갔다.
위어는 2일 팜스프링스 PGA웨스트 파머코스(파72·6,9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5라운드에서 마지막 3개 홀 연속 버디로 막판 대역전극을 연출, 제이 하스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과 우승상금 81만달러를 차지했다. 이날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친 위어는 5라운드합계 30언더파 33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위어는 99년 에어캐나다 챔피언십, 2000년 WGC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 2001년 PGA투어 챔피언십에 이어 커리어 4번째 PGA투어 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전날 선두였던 팀 헤런은 이날 이글 2개를 잡았지만 16번홀(파4)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고 보기도 4개나 범하는 부진으로 3오버파를 기록, 크리스 디마르코과 함께 공동 3위로 떨어졌다.
하스는 전반홀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끝에는 위어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 마지막 홀에서 1 ,2위의 운명을 뒤집어 버렸다. 15번홀까지 하스에 2타 뒤졌던 위어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하스와 동타를 이룬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낚아 대역전극을 마무리했다.
반면 하스는 마지막 홀에서 뼈아픈 보기를 범해 93년 텍사스오픈 우승 후 10년만에 찾아온 절호의 우승 기회를 날려버렸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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