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임대수요 급감
부동산 회사들 자구책 마련인터넷 ‘거품’이 빠지면서 급속한 공동화가 진행중인 샌프란시스코 업무지역 사무실들이 부동산 업자들에 의해 아파트로 바뀌고 있다.
이 지역 부동산 개발회사들은 닷컴 기업들의 잇단 몰락으로 임대수요가 급격히 감소, 사무실 공실률이 높아지자 적자 최소화를 위해 거주용 아파트로 개조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는 지난 90년대 인터넷 붐 당시 약 4년 동안 오피스 렌트가 미국내 다른 지역의 두 배에 달했지만 한때 스퀘어피트당 80.16달러까지 치솟던 렌트가 최근 60%까지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 4·4분기 샌프란시스코의 월 평균 임대료가 1,832달러로 0.5% 오르는 등 뉴욕을 제외하면 아파트 렌트가 가장 비싼 것도 한 이유가 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회사 커시먼 앤 워커필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내 비어있는 업무공간은 1,500만스퀘어피트로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전체 업무공간 규모와 같은 수준이라는 것.
샌프란시스코 업무지구인 마켓 스트릿의 40층짜리 빌딩중 닷컴 기업에 임대했던 21∼40층을 아파트로 개조하고 있고 대형 부동산업체 ‘에퀴티 오피스 프로퍼티 트러스트’도 2억5,300만달러를 투입, 최근 2년 동안 업무용 빌딩에 투자해 왔으나 최근 들어 공실률이 급증하면서 이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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