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타이거 우즈가 없는 동안 PGA투어 시즌 오프닝 2개 대회를 휩쓰는 뜨거운 출발을 보인 세계랭킹 2위의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화국)가 우즈가 시즌 첫 승을 거둔 날 시즌 4승 째를 따냈다.
16일 호주 퍼스의 카리넙 골프코스에서 막을 내린 유로피언 PGA투어 자니 워커클래식 마지막 날 경기에서 엘스는 6언더파 66타를 쳐 합계 29언더파로 유로피언 PGA투어 최저언더파 기록을 수립하며 2위에 10타차 압승을 거뒀다. 이로써 엘스는 올해 출전한 5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를 석권했고 나머지 1개 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신들린 출발을 이어가고 있다.
엘스는 다음주 캘스배드 라코스타 리조트 앤 스파코스에서 벌어지는 WGC 액센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 올 시즌 우즈와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 대회에서 우즈는 탑시드, 엘스는 2번시드를 받았으나 필 미켈슨과 비제이 싱이 3, 4번 시드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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