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월드챔피언십 2회전 맞대결
16강티켓 놓고 한판승부
ESPN - TV 현장 생중계
최경주 vs. 타이거 우즈. 모든 한인팬들이 고대하던 ‘꿈의 대결’이 드디어 현실로 다가왔다.
26일 칼스배드 라코스타 리조트 앤 스파에서 막을 올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액센처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우승상금 105만달러) 첫 날 1라운드 경기에서 최경주(34)는 베테랑 프레드 펑크(46)를 상대로 시종 리드를 놓치지 않고 꾸준하게 앞서간 끝에 1홀 차로 승리, 2회전에 뛰어올랐다.
최경주의 2회전 상대는 바로 우즈. 세계랭킹 1위인 우즈는 스웨덴의 칼 페터슨을 2 & 1(1홀 남기고 2홀 차 승리)로 제압, 27일 2회전에서 최경주와 16강 티켓을 걸고 숙명의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경기후 최경주는 “모든 팬들이 내일 타이거(우즈)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어 오늘 경기가 사실 부담이 됐는데 이겨서 다행”이라면서 “몸 상태나 샷 감 등이 모두 좋아 내일 우즈와의 경기도 잘 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우즈는 최경주에 대해 “몇 번 겨뤄봐 잘 알고 있다. 뛰어난 선수로 매우 흥미로운 대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라운드는 ESPN을 통해 오전 11시(서부시간)부터 생중계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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