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우승 ‘찜’
승률 22.2% 박세리
출전자 9.5%가 한인
아니카 소렌스탐 결장
2003 LPGA투어 시즌은 한인 골퍼의 우승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년 동안의 승률이 22.2%(45개 대회서 10승)에 이르는 박세리를 포함, 한인골퍼 14명이 무더기로 출전하는 데다 여자골프의 일인자 아니카 소렌스탐이 불참하기 때문이다.
13일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파크 델 유릭 코스(파70·6,176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올 LPGA 시즌 오프너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총상금 80만달러)의 148명 출전자중 9.5%에 이르는 14명이 한인이다. 이에 박세리의 승률만 더해도 한인 선수의 우승 확률이 30%를 충분히 넘는데 소렌스탐을 빼고 지난 시즌 각각 상금랭킹 4위에 6위에 올랐던 김미현과 박지은까지 합치면 그 수치는 더욱 올라간다.
그밖에도 2승 경력의 박희정, 준우승 경력의 한희원과 장정이 있다. 2년차 고아라와 이정연도 우승 가능성이 보인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박세리, 김미현과 ‘3강’을 이루던 강수연과 김영, 김수영 도 ‘탑 클래스’ 신입생들이며, 김초롱과 양영아도 신인왕을 꿈꾸고 있다. 이에 올해 처음으로 ‘풀시드’로 뛰게된 여민선도 지난해 첫날 선두에 오르며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변수는 밋밋한 코스다. 지난해까지 사용됐던 랜돌프파크의 노스코스에서 단 한번도 우승을 해본 적이 없는 한국 선수들은 “코스가 너무 쉬워 실력차이가 안 난다”는 핑계(?)를 대곤 했는데 델 유릭 코스로 옮겨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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