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8번째 PGA 타이틀
97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저스틴 레너드가 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정상에 올랐다.
레너드는 16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미라솔 컨트리클럽 선셋코스(파72·7,15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기록, 시즌 2승을 노리던 데이비스 러브3세의 덜미를 잡고 우승했다.
러브 3세는 이날 3타를 줄이는데 그쳐 레너드에게 역전을 허용, 7언더파 65타를 때린 채드 캠벨과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레너드는 이로써 통산 8번째 우승컵을 챙겼으며 우승상금 90만달러를 받아 시즌상금 120만달러로 상금랭킹 5위권으로 올라섰다.
러브3세에 1타 뒤져 최종 라운드에 나선 레너드는 5번홀에서는 2타차로 뒤떨어졌다. 그러나 11번홀 버디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뒤 15번홀에서 1타를 줄이고 러브3세가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2타차로 앞서간 레너드는 마지막 홀을 보기로 마쳤지만 1타차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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