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등 한인골퍼 14명 출격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전초전
2003 LPGA 시즌 개막전에서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한 박세리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전초전에 들어간다. 박세리가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카리 웹의 대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서는 20일 개막 세이프웨이 핑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모든 정비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행보가 주목된다.
무대는 지난해 아니카 소렌스탐이 ‘꿈의 59타’ 기록을 작성했던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문밸리 컨트리클럽(파72·6,435야드). 박세리를 선봉장으로 이번 주 대회에도 김미현, 박지은, 박희정 등 LPGA 우승 경력이 있는 기존 멤버들과 ‘수퍼 루키’ 김초롱(19·크리스티나 김)과 김영(23) 등 모두 14명의 한인 낭자가 출사표를 냈다.
시즌 개막전 첫 라운드부터 난조를 보이며 결국 컷오프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박세리가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사다. 어쩌다 한번의 부진이었는지 아니면 오프시즌 준비가 부실했는지 이번 주 대회서 드러날 전망이다.
박지은은 매년 ‘안방’ 애리조나주에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한인 골퍼는 애리조나주와 아직 인연이 없다. 플로리다주, 오하이오주, 남가주, 북가주 등 미 전국 곳곳에 우승깃발을 꽂았지만 애리조나 사막에서는 그 모든 것이 신기루에 불과했다.
루키들은 다를까. 개막전 웰치스/프라이스 챔피언십에서 ‘탑10’ 신고식을 한 김초롱과 김영의 플레이도 관심사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남자와의 대결’을 준비하느라 개막전에 불참했던 ‘지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이번 대회에 출전, 한인 낭자군의 첫 승 가도에 커다란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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