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달러)이 27일 플로리다주 폰티비드라비치 TPC 소그래스코스(파72·7,093야드)에서 4일간 열전의 막을 올린다.
PGA투어의 홈코스인 TPC 소그래스에서 벌어지는 이 대회는 총상금이 650만달러에 달해 4대 메이저를 능가하는 것은 물론 우승상금만도 117만달러로 같은 기간 랜초미라지에서 벌어지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의 총상금(100만달러)보다 많다.
또한 대회 이름 그대로 ‘선수들의 챔피언십‘이어서 선수들이 대회에 각별한 애착을 보인다. 매년 최고 선수들이 총 출동, 메이저대회를 능가하는 최고필드가 만들어지는 것이 이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세계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가장 큰 도전자 2명이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랭킹 2위인 어니 엘스는 손 부상으로, 3위 필 미켈슨은 얼마전 세째아이를 출산한 부인 옆을 지키기 위해 각각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것.
올들어 출전한 4개 대회중 3개를 석권하며 단숨에 상금랭킹 1위로 치솟은 ‘물오른 호랑이’ 우즈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한 가운데 가장 강력한 도전자들이 되어야 할 이들이 빠진 것이 과연 우즈의 독주로 이어질지, 아니면 지난해 우승자 크렉 퍽스처럼 무명의 반란이 터져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올해 10번째 대회에 나서는 ‘탱크’ 최경주(34)는 세계랭킹 5위인 데이빗 탐스, 인디언골퍼 노타 비게이3세와 한 조로 첫 2라운드를 치르게 됐고 1라운드는 오전 10시5분(LA시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대회는 ESPN(1, 2라운드 오전 9시∼오후 3시)과 채널 4(3, 4라운드)를 통해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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