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우즈 보고 골프 권유”
13살짜리 ‘골프신동’ 미셸 위는 벌써 키가 6피트에 이른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에 와 보니 음식이 좋다. 오리오 쿠키를 처음 먹어봤다”며 싱글벙글 웃는 어린아이다.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올해 또 하나의 ‘흥행카드’로 내건 미셸 위는 대회 코스에 대해 “러프는 길고 거리는 짧다”고 말한다. 메이저 대회 코스가 짧다고 말할 정도의 장타자인데 다른 13살짜리들과 다른 점은 “하느님이 주신 스페셜 탈렌트가 있다는 것”이라고.
아직 LPGA 대회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적도 없지만 꿈은 야무지다. 이번 대회 출전목표도 “(우승해) 호수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말한다.
미셸 위는 또 아니카 소렌스탐의 남자대회 출전에 대해 “이제 동지가 생겨 좋다”며 남자대회 출전 ‘선배’로써 “다른 사람들의 비난에 신경 쓰지 말라”고 훈수까지 뒀다.
미셸 위는 이어 “타이거 우즈의 영향을 받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는 “우즈의 영향을 받은 것은 내가 아니라 아버지였다. 아버지가 우즈를 보고 내게 골프를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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