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코 1R 1언더 공동 7위
‘골프여왕’ 박세리(26ㆍCJ)가 미 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60만 달러) 첫날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 가운데 ‘여자 지존’ 애니카 소렌스탐(34ㆍ스웨덴)이 단독선두에 나섰다.
박세리는 27일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골프장(파72ㆍ652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7위의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박세리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친 소렌스탐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불과 3타로 뒤쫓고 있어 남은 3일간 소렌스탐과 뜨거운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박세리는 이날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강풍과 무더운 날씨, 그리고 바싹 마른 그린 컨디션 때문에 경기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9홀 동안 버디없이 3번홀과 6번홀(이상 파4)에서 1개씩 보기를 범해 2오버파로 뒤 처지는 듯 하던 박세리는 11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낼 만큼 고전했다.
그러나 첫 버디를 낚아내면서 코스 공략에 자신감을 붙은 박세리는 14번홀(파3)에서 10㎙가 넘는 버디 퍼팅을 성공시킨 뒤 16번홀(파4)에서도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박세리에게 3타차 리드를 지키고 못하고 역전패를 내줬던 소렌스탐은 작심한 듯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4언더파 68타를 쳐 캐리 웹(호주) 등 4명의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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