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은 다리부상으로 출전여부 불투명
박세리는 드라이버, 박지은은 아이언, 김미현은 다리가 ‘고장’ 났다. 매년 LA에서 열리는 유일의 LPGA 대회 오피스디포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개막을 이틀 앞두고 한국여자골프의 ‘빅3’가 속을 태우고 있다.
4일부터 LA 인근 타자나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에서 3라운드 대회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박세리는 여전히 드라이버가 문제다. 시즌 개막전에서 드라이버 난조로 무너진데 이어 지난 주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도 드라이버 때문에 공동 15위에 그쳤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1일 정오께 연습라운딩을 마친 뒤에도 “열이 뻗친다”며 드라이브샷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박세리는 이날 ‘LPGA투어의 애나 쿠니코바’라는 나탈리 걸비스와 연습 라운딩을 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은은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한 충격에 아이언을 갈아치웠다. 지난 2월 나이키와 골프클럽 사용 계약을 체결, LPGA투어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나이키 가족’이 된지 불과 3개 대회만에 돌연 전에 쓰던 핑 아이언으로 교체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나이키사는 클럽 제조 기술자를 파견, 3주일 내 새로 맞춘 아이언 세트를 보내주겠다고 약속했다.
김미현은 몸이 고장나 연습 라운딩도 못하고 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마지막 날 다친 왼쪽 다리 때문에 이번 대회를 건너 뛸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