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대 NCAA 16강 2년연속 업적
전임 스티브 라빈 감독이 해임된 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UCLA 농구팀 새 감독 자리에 피츠버그대 벤 하울랜드 감독이 임명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하울랜드는 1일 UCLA 댄 거레로 체육부장과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합의했으며 이날 오후 LA를 향해 출발했다. 하울랜드는 UCLA 알버트 카네세일 총장과 인터뷰를 가진 뒤 큰 이변이 없는 한 2일 아침 기자회견을 통해 UCLA 농구팀 감독으로 공식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울랜드는 지난 30일 산타바바라에서 거레로와 인터뷰를 했고 31일 피츠버그에 돌아가 1일 오전 피츠버그대 총장 및 스탭진과 미팅을 했는데 피츠버그측은 팀을 2년 연속 NCAA 토너먼트 16강에 올려놓은 그를 붙잡기 위해 현재 평균 85만달러였던 그의 기본연봉을 110만달러로 올려주겠다고 제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UCLA측의 오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본연봉 85만달러에 인센티브를 포함하면 평균 120만달러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츠버그를 올 시즌 빅이스트 컨퍼런스 챔피언으로 이끌고 2년연속 NCAA 토너먼트 16강에 올려놓은 하울랜드(45)는 남가주 출신으로 부모가 아직 남가주에 살고 있는 등 인연으로 인해 “UCLA 감독직은 나의 드림 잡”이라고 밝히는 등 공개적으로 UCLA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UCLA도 거레로 체육부장이 직접 인터뷰한 후보는 하울랜드 1명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UCLA는 지난 시즌을 60년만에 최악의 성적인 10승19패로 마감했다. 하울랜드는 지난 1999년 피츠버그에 부임, 6년간 5번의 승률 5할 시즌을 기록중이던 피츠버그 프로그램을 다음 4년간 89승40패로 회생시켰고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팀을 16강까지 끌어올렸다. 올해 토너먼트에서 피츠버그는 중서부지역 2번시드로 16강전에 올랐으나 16강전에서 3번시드 마켓에 74-77로 분패, 8강진출이 좌절됐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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