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 같소~”
“부모님이 계신 고향에 돌아오니 내 꿈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3일 UCLA 농구팀 감독으로 정식 임명된 벤 하울랜드 전 피츠버그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세리토스 고교 재학때부터 선망의 팀이었던 UCLA 농구팀의 지휘봉을 잡은 것에 대해 평생의 꿈이 이루어졌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비록 불과 4년만에 빅 이스트 컨퍼런스의 만년 하위팀에서 내셔널 파워로 탈바꿈 시켜놓았고 그 과정에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은 피츠버그를 떠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UCLA는 항상 자신의 마지막 고향팀이었다는 것. 그는 UCLA가 부르지 않았다면 그 어느 곳에서 손짓을 해왔더라도 피츠버그를 떠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울랜드(45)는 UCLA와 개런티 연봉 90만달러이상에 각종 보너스를 받는 조건으로 7년계약을 체결했는데 보너스 액수를 감안하면 평균연봉 100만달러가 넘는 계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UCLA 댄 거레로 체육부장은 “벤(하울랜드)은 디펜스와 투지, 팀웍, 그리고 기본기를 고루 갖춘 팀만이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지도자”라면서 “우리는 원했던 사람을 얻었고 UCLA의 장래는 밝다”며 기뻐했다.
UCLA 역사상 12번째 감독이 된 하울랜드는 지난 시즌 10승19패를 기록, 55년만에 첫 5할미만 승률을 기록한 팀을 맡게 된다. 지난해와 올해 피츠버그를 NCAA 토너먼트 16강으로 이끈 하울랜드는 노던 애리조나와 피츠버그에서 9년간 감독생활을 통해 168승99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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