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라이벌 박세리와 강수연이 LPGA 다케후지 클래식(총상금 110만달러) 첫날 나란히 공동 8위를 기록했다.
6년전까지 한국에서 ‘땅콩’김미현과 함께 ‘3각 편대’를 이루던 둘은 17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 컨트리클럽(파72·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똑 같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공동 선두에 나선 로라 디아스(미국),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와는 3타차. 그 중간에는 캔디 쿵(대만), 크리스티 커, 에밀리 클라인, 킴 사이키(이상 미국) 등이 5언더파67타로 공동 3위, 켈리 퀴니(미국)가 4언더파68타로 단독 7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여자골프의 일인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이븐파 72타에 그쳐 한희원, 김수영, 김초롱 등과 함께 공동 33위 그룹에 속해 있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세리는 마지막 8∼9번홀 연속 버디의 상승세로 2라운드를 기약했고, 2001년 한국 상금왕 강수연은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5개로 LPGA투어 커리어 첫 ‘10’ 입상의 발판을 만들었다. 강수연은 이상하게 미국무대에 적응하지 못해 올해서야 겨우 ‘풀시드’로 뛰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박세리의 버금가는 스타였다.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따낸 기대주 강지민(23)도 2언더파 70타를 쳐 미 대학골프에 닦은 실력을 과시하며 공동 14위에 달렸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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