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매 신경 쓰는 10대 소녀들
여자아이들은 치아교정 브레이스를 떼 내고 진 바지에 몸매를 맞추려고 애를 쓸 때쯤이면 우유 마시는 것을 그만 둔다.
우유가 칼슘의 보고이며 칼슘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 틴에이저에게도 꼭 필요한 영양소인줄 잘 알면서도 살이 찔까봐서 우유를 멀리한다. 건강하게 성장하고 특히 평생 건강한 뼈를 갖기 위해서는 칼슘이 많이 든 우유와 낙농식품 섭취는 필수적이지만 대부분의 틴에이저 소녀들은 칼슘 일일 권장량 1,500밀리그램의 절반 밖에 섭취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사춘기 딸아이가 우유를 마시지 않으려도 할 때 설득하기 좋은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와이 대학 연구진이 지난 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칼슘은 뼈 성장과 건강에 이로울 뿐 아니라 체중을 통제하는 데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9~14세 소녀 323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조사에서 칼슘을 규칙적으로 섭취한 소녀는 그렇지 않은 소녀들보다 체중이 가벼웠고 체지방도 낮았다. 연구를 주도한 레이철 노보트니 박사는 “칼슘을 많이 섭취할수록 체중 감소 효과는 더 컸다”며 “일례로 칼슘 300 밀리그램을 섭취할 때마다 아이들의 체중은 평균적으로 1.9파운드가 더 적게 나갔다”고 밝혔다.
칼슘을 많이 섭취하면 체중이 줄지는 않을지라도 최소한 쉽게 늘지는 않는다는 사실은 이미 다른 연구를 통해 알려져 왔으며 보다 신빙성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연구조사가 진행중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고칼슘 식품들인 우유나 치즈가 지방이 들어 있고 칼로리가 높아서 살을 찌게 한다는 속설과는 반대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사춘기 소녀의 고칼슘 다이어트에 관한 권위자인 오마하 크레이턴 대학의 조안 라프 교수는 “많은 소녀들이 살이 찔까봐 우유 마시기를 중단한다”며 영양학 전문가들이라는 사람 중에서도 우유에 대해 잘 못 말해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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