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셸 휴스턴 오픈
24일 텍사스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클럽(파72·7,508야드)에서 시작된 PGA투어 셸 휴스턴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첫 날 경기에서 최경주(34)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1위로 출발했다. 선두는 휴스턴이 고향인 베테랑 프레드 커플스로 커플스는 이날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2위그룹에 1타 차 리드를 잡았다.
최경주는 이날 PGA투어에서도 손꼽히는 롱 코스인 레드스톤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평균 311야드의 장타를 앞세워 버디 3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해 중위권에 자리잡았으나 드라이브샷이 거리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는 바람에 선두권 진입에 실패했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29%에 불과했고 이에 따라 아이언샷 정확도도 떨어져 그린 적중률이 50%에 그치는 바람에 버디찬스를 거의 잡지 못한 것. 그나마 예리한 숏게임과 뛰어난 퍼팅(20개)으로 손실을 최소화해 하위권으로 밀려날 위기를 넘겼다. 백9에서 출발, 파4 1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최경주는 16번홀 보기로 제자리로 돌아왔으나 후반 첫 홀인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언더파로 내려간 뒤 5번홀(파3)에서 버디를 보태 2언더파로 첫 날 라운딩을 마쳤다.
한편 올 들어 두 차례 탑10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왕년의 스타 커플스(43)는 고향에 돌아온 뒤 힘이 솟는 듯 총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보기는 1개로 막아 단독선두로 뛰쳐나오며 1998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이후 5년만에 투어 타이틀 도전에 나섰다. 커플스에 1타차로 스튜어트 애플비와 칼 폴슨, 탐 퍼니스 주니어 등 3명이 6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고 2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비제이 싱이 또 다른 5명과 함께 5언더파로 공동 3위로 포진했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한 중단된 끝에 절반 가까운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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