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커플스(44·사진)가 5년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커플스는 27일 텍사스 휴스턴 인근 레드스톤골프클럽(파72·7,508야드)에서 열린 셸휴스턴오픈(총상금 450만달러) 마지막 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자신의 PGA 투어 통산 15승째로 98년 봅호프클래식과 메모리얼토너먼트 이후 5년만에 우승한 커플스는 기자회견 도중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마크 캘커베키아에 1타차로 앞선 가운데 최종라운드에 들어간 커플스는 전반 4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2언더파로 프론트나인을 마감했다.
후반 시작 10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커플스는 14번부터 16번홀까지 3개홀 연속 버디를 낚아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뒤 18번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여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날까지 커플스를 맹추격했던 캘커베키아는 이날도 6개의 버디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하면서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역시 2위를 기록한 행크 퀴니는 이날 공동 9위에서 출발, 평균 315.5야드의 장타를 무기로 7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추격에 나섰으나 커플스를 잡는데 실패했고 3위에서 출발한 스튜어트 애플비 역시 보기를 3개나 범해 공동 2위에 그쳤다.
한편 최경주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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