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미켈롭라이트 오픈 1R
맥주체질?
LPGA 미켈롭라이트오픈(총상금 160만달러) 첫 날 한국선수들이 ‘탑10 파티’를 열었다. 1일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스파 코스(파71·6,28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박지은과 한희원이 공동 4위, 박세리와 김미현이 공동 10위로 출발했다.
박지은은 이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가 아쉬웠지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쏟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 생애 첫 승을 노리는 한희원과 함께 선두에 1타차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5언더파 선두그룹에는 투어 2년차 줄리아 세르가스(이탈리아), 데뷔 11년째 우승이 없는 디니스 킬린, 그리고 올해의 강력한 신인왕 후보 로레나 오초아가 올라있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박세리와 시즌 첫 승을 노리는 김미현은 똑 같이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기록, 2언더파69타로 나란히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그 중간에는 2주간 휴식을 취하고 투어에 복귀한 ‘여자골프의 일인자’ 아니카 소렌스탐이 끼어있어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소렌스탐은 3언더파68타로 공동 6위에 자리를 잡았다.
3주 후 남자대회에 출전하는 소렌스탐은 이날 장타 위주의 플레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491야드 파5인 3번홀에서는 드라이브샷을 291야드나 날린 뒤 6번 아이어온으로 그린을 공략, 55피트 이글 펏을 잡아내는 ‘괴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PGA투어 그레이트 하트포드 오픈 지역예선을 통과, 파란을 일으켰던 수지 웨일리는 실망덩어리였다. 스폰서 초청으로 나와서는 6오버파77타로 무너져 여자대회 컷오프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게 됐다.
그밖에는 장정과 이정연이 이븐파 71타로 공동 26위, 강수연과 양영아가 2오버파로 공동 56위에 머물었고, 시즌 초반 강세를 보이던 김초롱은 순위가 130위까지 처져 컷오프를 통과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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