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놀리지의 발달로 승용차와 트럭에서 방출되는 대기 오염은 과거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제 과학자들은 차량이 만드는 또 다른 형태의 공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공해란 바로 프리웨이 소음이다.
최근 퍼듀 대학은 직경 12피트의 도넛같은 기구를 만들었다. 타이어가 실제 노면을 굴러갈 때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연구소에서 쓰고 있는 타이어 테스터는 실제 노면을 사용하지 않는다. 타이어를 밑에 서 돌려주는 두 개의 작은 롤러의 회전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롤러 표면을 실제 노면처럼 제작하더라도 곧 분해되고 만다.
물론 프리웨이나 테스트 트랙에서 소음을 측정할 수도 있지만 다른 차량의 소음과 바람 소리를 배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퍼듀 대학에서 제작한 25만달러짜리 기구는 연구소같은 통제된 환경에서 소음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각기 다른 노면과 속도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측정할 수 있다. 연구팀은 현재 다섯 개의 마이크로 소음을 녹음하고 있는데 곧 도로면 속에 센서를 설치, 보다 광범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에 대해 기계공학 교수 로버트 번하드는 이렇게 말한다.
“타이어의 디자인이나 소재는 소음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다는 노면의 다공성, 즉 구멍이나 틈 때문에 소음이 발생하는 것이다”
만약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가 다른 실험에서도 입증되면 도로 소음을 줄이는 노력은 타이어보다는 도로면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