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사고… 호남선 자정께나 정상소통 전망
30일 오후 1시45분께 대전 중구 오류동 계룡육교 아래 호남선 철로에서 서울을 출발, 목포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가 탈선, 기관사 손상훈(36)씨와 승객 김용대(81ㆍ전남 목포시 목후동)씨 등 3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기관차와 객차 8량 중 6량이 궤도를 벗어났으며 객차 1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다. 기관사 손씨는 “서대전역으로 들어서기 위해 계룡육교 밑을 통과하는 중 갑자기 육교 상판 10㎙ 가량이 기관차 앞 선로로 떨어져 급제동했으나 상판과 충돌하면서 탈선했다”고 말했다.
사고로 호남선 상ㆍ하행선의 열차운행이 밤늦게까지 전면 중단돼 철도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철도청 관계자는 “탈선한 열차를 옆으로 치우고 나머지 객차를 대전조차장으로 옮긴 뒤 상판 제거작업을 벌일 계획이나 자정께나 정상 소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최근 계룡육교 정밀안전진단 결과 D급 판정이 나오자 10일부터 철거작업을 벌여왔다.
대전=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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