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윤현우·노재철씨
30일 LA경찰학교 졸업식에서 김미연, 윤현우, 노재철 경관 등 여경관 1명을 포함, 3명의 한인 경관이 탄생했다.
이들은 다음달 초 윌셔경찰서와 데본셔경찰서에 배속돼 ‘민중의 지팡이’로서 첫 임무를 수행한다. 칼 스테이트 노스리지대 영문과 출신으로 4년간의 연방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경찰에 투신한 김미연(26) 경관은 “사격훈련이 힘들었지만 모든 과정을 무사히 마치게 돼 기쁘다”면서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씨의 어머니 김숙희(56)씨는 “어려서부터 유달리 봉사활동에 열심이었던 미연이가 자신이 꿈꾸던 길을 걷게돼 대견스럽다”며 흐뭇해했다.
한편 칼 스테이트 롱비치대에서 범죄학을 전공하고 미군에서 3년간 복무한 윤현우(30) 경관은 “이민 온 뒤 공무원이 되고 싶었는데 오늘에서야 그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면서 “훌륭한 수사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경관의 아버지 윤명진(60)씨는 “영어 못하는 한인들을 돕는 일에 힘써달라”며 윤경관을 격려했다.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전도사로 활동하다가 경찰 배지를 달게 된 노재철(31) 경관은 “어려운 훈련을 끝내 후련하다”면서 “영어에 서툰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말했다. 노경관의 어머니 노호월(61)씨는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멋진 경찰이 돼 주길 바란다”며 축하를 전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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