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요가·노래부터
생일축하 메시지까지
미국 고양이들은 이제 더 이상 나무에 오르거나 자신의 털로 집안을 어지럽히거나 개박하 잎을 과식하는데 만족치 않고 전용 TV 프로그램을 즐기게됐다.
고양이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30분짜리 ‘야옹 TV’(Meow TV)란 프로그램이 미국 여성 전용 케이블 채널 ‘옥시전TV’에서 30일부터 방영되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양이들 가운데 3분의1이 TV시청을 즐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뒤 고양이 사료 생산업체 Meow Mix사가 개발했으며 진행은 여배우 애너벨 거위치와 그녀의 9세짜리 검은 고양이 스팅키가 맡는다.
이 프로그램에는 다람쥐가 나무 위로 오르거나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 등 고양이들이 즐기는 장면들이 포함되며 또 이보다 한수 위의 고양이들을 위해 고양이 요가, 고양이 노래 등도 등장한다.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사람들은 자기 고양이들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보내거나 자기 고양이들의 멋진 행동을 찍은 비디오를 보낼 수도 있다.
‘야옹 TV’ 프로듀서 일리스 로스는 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험적으로 고양이들에게 먼저 보여준 결과 반응이 좋았다고 주장했다.
앞으로의 계획 중에는 유명한 고양이들 소개와 고양이 샤핑 네트웍 개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쇼 프로그램을 ‘캐터데이 나이트 라이브’(Caturday Night Live)로 명명한 로스는 고양이들을 위한 쇼 프로그램이 적절치 않다는 일부 비판에 대해 “여성들이 대부분 고양이 사료를 사고 애완동물을 일종의 대리 자식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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