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00여 한인상공인 참석 ... 무투표 당선
<뉴욕-박흥률 특파원> 알렉스 한 오클랜드 코리아타운 번영회장(62)이 미주한인상공인단체 총연합회 18대 회장에 당선됐다.
미국, 중국, 일본, 멕시코등 전세계에서 200여명의 한인상공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뉴저지 포틀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주한인상의 총연 차기회장선거에서 알렉스 한 후보는 이전구 후보(전 뉴욕상공회의소 회장)가 건강상의 문제로 기권함에 따라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날 회장선거는 이후보가 30일 오후 과로로 인한 심장근육통 증세로 갑작스레 병원에 입원하는 바람에 두 후보의 경선여부를 놓고 선관위와 집행부가 막판까지 큰 진통을 겪다가 회원들의 승인하에 알렉스 한 후보를 회장으로 추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양재일 선거관리위원장이 알렉스 한 후보에게 회장당선증을 수여한후 뒤늦게 차도를 보여 선거장에 나타난 이후보는 총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당초 경선으로 치루어질 예정이었던 이번 선거에서 이후보의 건강문제로 선거가 제대로 치러지지 않음에 따라 알렉스 한 회장은 당초 2년 임기에서 1년만 재임키로 했으며 이전구 후보가 각 지역상공회의소의 승인을 거쳐 내년 총연회장을 맡기로 했다.
한회장은 당선직후 "동부와 서부의 화합을 위해서는 서로 협조해야한다"며 "지난 5개월여간 이후보와 치열한 선거유세전을 벌였지만 이제는 회장과 이사장으로 서로 화합하는 총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회장은 또한 "유능한 1.5세, 2세 한인상공인들을 영입하고 이사회와 집행부의 균형잡힌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힌후 "웹사이트구축으로 전국 54개 로칼 챕터를 연결하고 총연운영을 위한 다양한 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열린 이민 100주년 기념세계 한인상공인 대표자 대회에서는 무디스 그룹의 토마스 번 부사장이 ‘세계속의 한국경제’에 대해 주제연설을 한후 김재효 KOTRA 북미주본부장이 ‘미국 주, 연방정부 조달관계’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는 이용태 LA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이경택 롱비치 한인상의회장, 김상호 전 총연회장등 남가주 지역 상공인 20여명도 대거 참석했다.
▲미주한인상의 총연 회장선거에서 차기 회장으로 당선된 알렉스 한씨(왼쪽에서 네 번째)가 관계자들과 함께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