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판매세가 4일부터 8.625%로 인상됐으나 금전등록기(Cash Register)의 판매세율을 고치지 않아 피해를 보는 한인 업주들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매스컴을 통해 판매세 인상 소식을 접한 한인 업주들은 ‘소비자’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업주’ 차원에서 금전등록기를 고칠 생각을 미쳐 하지 못해 피해를 봤다고 입을 모은다.일부 한인 업주들은 금전등록기를 스스로 고치려다 오히려 기계를 망가뜨리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플러싱 소재 한국 계산기의 제인 편 매니저는 "금전 등록기는 브랜드나 모델마다 고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일단 전문가에게 문의해야 된다"며 "업주가 스스로 쉽게 고칠 수 있는 기종이 있는 반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복잡한 종류도 있다"고 밝혔다.
편 매니저는 "금전등록기에 대한 문의가 하루 수백통에 달하고 있다. 아직까지 금전등록기의 판매세율을 고치지 않은 한인들은 기계를 구입한 전문점에 문의해 브랜드와 모델 번호를 알려주고 쉽게 고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쉽게 고칠 수 있는 기계 경우, 대부분의 한인 전문점들은 전화를 통해 무료로 고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시의 판매세는 지난 5월31일까지 8.25%(뉴욕주 판매세 포함)였으나 6월1일부터는 뉴욕주 판매세 인상으로 8.5%로 올랐으며 4일부터는 뉴욕시 판매세 인상까지 단행돼 8.625%가 됐다. 이같이 주와 시정부의 판매세 인상 시기가 각각 틀려 많은 한인 상인들이 상당한 혼란을 겪었다.
뉴욕한인 식품협회(회장 이건우) 최용석 사무총장은 "아직까지 많은 회원들이 이번 판매세 인상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인상에 대한 주와 시정부의 홍보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지원 기자> jwjung@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