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주간지 인사이더 월드를 발행했던 손충무씨(사진)가 김대중 전 대통령,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 오길록씨 등 3명을 서울지검에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6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체포돼 2년의 실형을 복역했던 손씨는 4일 기자회견을 자청, “김 전대통령 등을 무고, 명예훼손, 권력남용, 가혹 행위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며 “형사 소송 외에 30억원에 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워싱턴에 체류중인 손씨는 6월 말 경 고소인 진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손씨는 인사이더 월드 기사와 ‘김대중 X-파일’이라는 단행본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사상 문제, 북한 김일성 주석과의 관계 등을 보도 및 출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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