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포함 젊은 지도자 그룹
브래튼 국장, 적극 반영 약속

한인을 포함한 젊은 아·태계 지도급 젊은이들이 최근 LA시 경찰국(LAPD) 윌리엄 브래튼 국장에게 한인타운 경찰서 설립 등 아시아 커뮤니티의 당면 현안을 전달, 브래튼 국장으로부터 적극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아시안 커뮤니티와 LA경찰국간의 유대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1.5세 한인 단체의 한 관계자는 한미연합회와 한미변호사협회, 한미민주당협회등 20여 아·태계 단체들이 지난 5월28일 밤 파커센터에서 윌리엄 브래튼 국장을 비롯한 경찰관계자들을 만나 2시간에 걸쳐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아·태계 대표자들은 ▲한인타운 내 경찰서 설립 ▲경찰내 이민자를 위한 통역서비스 확충 ▲인구비율에 맞춘 아시아계 고위직 경찰 임명 ▲증오범죄 예방 노력 강화 ▲리틀도쿄 지역의 경찰본부 및 감옥 설립 계획등 5개항의 요구안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브래튼 국장은 여러분의 의견에 동감하고, 요구사항의 반영을 적극 검토하겠으며 지속적인 만남을 갖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아시아계가 함께 한 목소리를 전달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우리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젊은 아·태계 지도자 그룹은 아·태경찰위원회, 아·태법률센터, 아·태 변호사협회, 남아시아계 변호사협회, 일본계 미국인 연합(Japanese American Citizens League), 중국계 미국인 협회(Organization of Chinese Americans), 필리핀계 미국인 서비스회(Filipino American Service Group, Inc.) 등 20여 단체이다. 이들은 5일 정오 아·태법률센터에서 브래튼 국장과의 면담 성과 및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대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의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