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상태 보는 시각달라 자주 충돌
넉넉해 질수록 다투는 빈도도 감소
미국가정의 부부싸움 원인중 1위는 돈과 얽혀 있다. 90년대를 통털어 94년과 96년을 제외하곤 돈이 부부싸움의 최고원인으로 조사됐다.
94년과 96년에는 집안 잡일과 관련한 다툼이 가장 많았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경제학자 제이 자고스키는 부부간 돈 싸움이 잦은 주된 이유는 가정의 재정상태를 바라보는 양측의 시각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대체로 남편들은 자신의 소득과 자산을 아내가 평가하는 것보다 후하게 바라보는 반면 아내들은 남편이 생각하는 것보다 가정 빚이 더 많다고 여긴다. 게다가 남편과 아내 모두 상대가 입에 올리는 수입액보다 실제 소득이 낮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자고스키는 과거 1,195명의 부부를 대상으로 가정 재정에 대해 질문한 조사를 분석한 결과, 약 절반은 부부간 가정 연수입을 보는 액수가 5,000달러 이상 차이가 났으며 25%는 차액이 1만달러 이상, 10%는 1만5,000달러 이상 달했고 밝혔다. 그러나 가계문제로 자주 싸운다는 가정이 88년 17%에서 96년 10%로 감소, 형편이 넉넉해질수록 가정싸움 다툼의 빈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누라와의 돈 싸움이 잦아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는 자고스키는 대체로 아내들이 가계부를 정리하고 청구서를 지불하기 때문에 가정 채무에 남편들보다 더 신경 쓰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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