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환자 급증 여성 증가율 앞질러
단정한 외모를 갖고 싶은 욕심에 남녀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 미성형수술외과의사회(AAFPRS)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제는 남성들이 여성보다 ‘외모 개량’에 더 적극적이다. 성형수술을 받는 남성들의 비율이 여성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얼굴에 깊게 패인 주름살을 펴기 위해 지난해 피하지방주사를 맞은 남성은 전년에 비해 497%의 엄청난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방주사를 맞은 여성의 숫자가 오히려 36%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안면 주름살을 펴는데 사용되는 보톡스 주사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여성환자가 8% 줄어든 반면 남성은 88%나 증가했다. 피부박리술을 받는 여성환자는 13% 감소한데 비해 남성 환자 수는 79% 증가했다.
코 성형수술을 받은 남성 역시 전년대비 47%나 늘어났지만 여성 환자 증가율은 5%에 그쳤다.
성형수술을 받은 남성은 40∼59세의 중년층이 주류를 이룬다. 성형수술을 받는 이유로 남성의 44%와 여성의 57%가 더 젊어 보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취업 등 직장과 관련한 이유로 성형수술을 받는 남성 역시 적지 않다. 이번 조사에서 남성 환자의 25%가 직장 일과 관련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같은 이유로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의 비율 10%를 훨씬 앞지른다. 이번 조사 결과는 AAFPRS 소속 회원 2,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에서 3월 사이에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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