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부터 7월5일까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 라크로스(Lacrosse)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청소년 대표팀이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니아 등 대부분 미 동부지역 한인 1.5세, 2세들로 구성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청소년 대표팀은 뉴저지의 폴 정, 폴 이, 대니얼 정, 브라이언 박, 폴 김, 조현우군과 뉴욕의 브라이언 이, 대니얼 문, 김성한군 등 총 23명으로 한명만 한국에서 왔고 나머지는 모두 미주 출신 한인 청소년들이다.이는 한국내 라크로스가 많이 보급되지 않아 청소년 대표팀을 미국에 유학중인 한국 학생과 2세 한인 학생들을 중심으로 선발했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영국과 캐나다, 독일, 일본, 호주, 미국, 웨일즈, 스코틀랜드, 이로퀴어스(인디언팀) 등 10개팀이 참가, 2개조로 나뉘어 예선 리그 후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은 27일 웨일즈와 첫 경기를 시작으로 2일 독일, 4일 일본과 예선전을 갖는다.볼티모어에 거주하는 한국 라크로스협회 김영식 고문은 "선발된 한인 청소년 선수들은 22일 볼티모어에 모여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국청소년 대표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뉴저지주=폴 정, 폴 이, 폴 김, 대니얼 정, 브라이언 박, 조현우
*뉴욕주=브라이언 이, 대니얼 문, 김성한
*펜실베니아주=벤 바치, 앤드류 성, 양윤모
*캘리포니아주=최재원, 최용원, 제럴 월러스
*메릴랜드주=알렉스 한, 데이빗 박
*오레곤주=윌 김
*뉴햄프셔주=이한민
*버지니아주=에릭 유
*한국=이승재

<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