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등 4개대 한국학 연구소
공동 프로젝트 전담기구 설립피오피코도서관 활동공간 활용
USC, UCLA, 하와이대, 칼스테이트 LA등 유명대학의 한국학연구소들과 한미연합회(KAC), 한국 국사편찬위원회가 ‘한인이민 100년사’를 학술적으로 다루기 위해 설립키로 합의한 ‘전국 한국학연구소‘ 운영방안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유의영 칼스테이트 LA 교수는 각 대학기관들의 연구활동은 그대로 유지하되 이민사 공동연구 부문에서 원만한 자료교환과 정리 등을 전담할 별도 기관설립이 필요하며 이 기관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중 하나로 한인타운에 위치한 피오피코 도서관을 활용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유 교수는 이 기관의 역할에 관해 ▲각 대학들과 공동으로 이민사 연구 ▲각종 사료의 수집·보존·전시 ▲출판 등의 업무를 전담하는 기능을 수행토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 교수는 또 피오피코 도서관 활용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한인타운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데다 공간도 넓어 각종 한인이민 사료들을 전시할 수 있는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 교수는 이같은 계획이 현실화 되기까지는 재정마련이 선행돼야 하고 도서관 이용 역시 LA시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며 우선 조만간 한국을 방문, 국사편찬위와 재정지원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 교수는 한국학 연구소의 본격적인 가동에 상관없이 우선 생존해 있는 초기이민자 후손들을 대상으로 구술사료 확보 및 각종 사진과 유물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 교수에 따르면 대부분 80세를 훨씬 넘은 이들 후손들이 갖고 있는 자료와 유물들을 제대 확보하지 못할 경우 사장될 가능성이 높은데다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초기이민생활에 관한 구술사료는 당시의 생활상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이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도산 안창호 선생의 막내아들 랄프 안씨를 만나 현재 생존해 있는 초기 이민자 후손들과 함께 역사보존 사업을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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