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LA경찰학교 매그닛 스쿨 졸업식에서 한인 오드리 백(17)양 등 98명의 학생이 졸업장을 받았다.
LA경찰국과 LA통합교육구가 함께 운영하는 이 교육과정에는 현재 리시다 고등학교를 비롯해 도르시, 몬로, 샌피드로, 윌슨 고등학교와 멀홀랜드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약 1200명이 등록돼있다.
올 졸업생 98명 대부분은 UCLA 등 4년제 대학이나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할 예정이며, 60여 명의 학생은 LA경찰국에서 운영하는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지원한 상태다.
이날 리시다 고등학교 매그넷 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오드리 백양은 올 가을학기부터 UC 어바인에서 범죄학을 전공, FBI 진출을 본격 준비할 계획이다. 백운광, 백혜자씨 부부의 6녀 중 막내. 백양은 “장래 FBI 요원을 꿈꾸며 경찰학교 매그넷 프로그램에 지원했었는데 4년간의 과정을 무사히 마치게 돼 기쁘다” 면서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심어준 이 프로그램을 여러 학생들에게 권장한다”고 밝혔다.
LA경찰학교 매그넷 스쿨은 지난 96년 당시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이었던 로베르타 바인트럽의 제안으로 창설됐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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