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발표 체증 갈수록 심각
남가주를 포함, 캘리포니아 남북을 잇는 대동맥인 5번 프리웨이가 확장되지 않는 한 앞으로 20년 후면 심각한 정체현상으로 사실상 로컬 도로로 전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이 최근 발표한 5번 프리웨이 교통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10번 프리웨이와 함께 교통량이 가장 많은 5번 프리웨이 인근 주변 도시에 대규모 주택과 산업 단지가 들어서고 이에 따른 주민과 차량 유입으로 5번 프리웨이 정체율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특히 샌타클라리타 등 LA외곽 카운티에 계획되고 있는 주택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이들 주민의 50%이상이 추가로 5번 프리웨이를 타고 LA로 출퇴근하게 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20년 후면 5번 프리웨이는 지속적인 차량 주행이 불가능해지고 대신 ‘정지-주행’인 로컬 도로로 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평균 낮시간 대 주행 속도도 현재의 60마일에서 40마일 이내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어 교통체증이 605, 405, 10, 138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교차로가 특히 심각한 교통체증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5번 프리웨이가 로컬 도로로 전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선 카풀레인, 트럭 전용차선 등 최소 2개 차선을 추가로 증설, 현 3차선을 5차선으로 확장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지만 심각한 주정부 예산으로 교통예산이 삭감되고 있어 현실 가능성은 희박하다.
가주내 도로는 67년부터 97년까지 29%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같은 기간 인구는 70%, 운전자는 91%, 등록차량은 130%가 증가했으며 차량운행거리는 184%가 폭증, 교통정체의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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