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취업 희망자 3분의1만 일자리

청소년들을 위한 서머잡이 올여름 극심한 ‘가뭄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스이스턴 대학 노동시장연구소에 따르면 올여름 서머잡을 찾는 청소년들의 취업률은 36.7%로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마련하려는 10대 가운데 고작 3분의 1정도만에 일자리를 잡게 되는 꼴이다.
좁디좁은 서머잡 취업문을 보여주듯 최근 75명의 10대 일손을 채용하기 위해 한 업체가 청소년 구직 웹사이트(www.teens4hire.org)에 광고를 내자 30일만에 6,092명의 지원자가 구름처럼 쇄도했다. 오하이오 샌더스키의 세다 포인트 위락공원의 경우, 올해 1만6,000명이 구직을 신청, 2년 전에 비해 15% 증가했다.
심지어 패스트푸드 식당에서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 엘파소에 거주하는 루이스 아만도 라미레즈(16)도 3군데에 일자리를 알아봤으나 성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