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이·이문성 씨
동화와 설화부문 각각 출품
미‘영화과학 아카데미’선정
한인 젊은이 두명이 미국 ‘영화과학 아카데미’(AMPAS)가 매년 장래가 촉망되는 젊은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학생 아카데미상’(Student Academy Award)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화부문 석사 학위를 전공하는 데니스 이(33)씨와 샌프란시스코 소재 아카데비 오브 아트 칼리지를 지난해 졸업한 이문성씨는 8일 열린 수상식에서 각각 동화와 설화부분에서 각각 은메달을 수상하고 상금 3,000달러를 받았다.
매년 아카데미상을 선정, 수여하는 영화과학 아카데미(AMPAS)가 영화 전공 대학생과 젊은 영화인을 발굴, 격려하기위해 72년부터 제정, 올해로 30회를 맞은 이 대회에서는 동화, 다규멘터리, 설화, 외국영화 부분에서 총 11명이 금, 은, 동메달을 받았으며 금메달은 5,000달러, 은메달은 3,000달러, 동메달은 2,000달러 상금도 받는다.
미국에서 출생한 2세로 대학교를 졸업하고 7년간 교사 생활을 하다가 진로를 영화로 바꾼 데니스 이씨는 10세 초등학생이 폭행을 일삼는 교장을 상대로 투쟁, 승리하는 스토리를 짧은 영화로 제작한 ‘지저스 헨리 크라이스트’로 은메달을 받았다. 이씨는 “모든 영광을 4년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어머니에게 돌린다”며 “다음 영화는 한인 입양아가 한국의 형제들을 찾는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학생 출신으로 현재 동화전문 제작사인 ‘블루 수카이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이씨는 당근이 잃어버린 가족을 찾는 내용의 동화영화 ‘버트’로 은메달을 받았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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