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엔터테인먼트 랜드마크 글로벌사 2천만달러 투입
명성황후의 일대기를 다룬 한미합작영화가 제작된다.
할리웃 영화제작사인 데이비스 엔터테인먼트와 한인 조이스 김씨가 공동대표로 있는 랜드마크 글로벌사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 ‘명성황후(Empress)’ 를 공동제작, 전세계를 상대로 배급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최고 2,000만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돼 내년봄부터 한국에서 촬영에 들어갈 이 영화는 2005년 초 개봉이 목표로 하고 있다.
데이비스 엔터테인먼트사 토드 해리스 사장은 “몰락한 집안 출신의 연약한 여자로 온갖 역경을 헤치고 황후까지 올라 강대국을 상대로 조국을 지키려다 외국 세력에게 희생당하는 명성황후의 일생이 초점이 될 것”이라며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한 ‘마지막 황제(Last Emperor)’ 못지않게 전세계적으로 히트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명성황후의 공동 제작가로 참여하는 조이스 김씨도 “아직까지 국제시장에서 한국을 소재로 한 영화 한편이 없는 현 상황에서 이 영화는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문화친선대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의 한국 촬영과 제작을 책임지게 될 한국 삼화프로덕션 신현택 대표이사는 이날 “명성황후 역에는 한국의 초특급 여배우가 주연을 맡게될 것”이라며 “한국이 세계시장에 내놓는 대표적인 영화인만큼 궁궐, 궁중 복장과 전투 모습등 당시 상황을 웅장하고 초대형 스케일로 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엔터테인먼트사는 ‘워터워드(Waterworld)’ ‘프레데터(Predator)’ 등 50여편의 영화와 TV 등을 제작한 할리웃 유수의 제작사이다.
랜드마크 글로벌사는 6·25전쟁당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 고아의 인생 스토리를 그린 영화 ‘솔저 보이’의 제작에 들어갔으며 앞으로 영화 명성황후 등 한국을 소재로 한 영화를 전문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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