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토목국 70개 응모사중 최종 결정내려
한인타운 버몬트와 11가에 들어설 경찰서 디자인을 한인 건축가 박기서씨가 대표로 있는 ‘그루엔 어소시에이츠’사가 맡게됐다.
12일 LA시 토목국의 샘 타나카 미드윌셔지역 경찰서 프로젝트 매니저는 “70여개 건축설계사가 미드윌셔지역 경찰서 디자인에 응모했으나 그루엔 어소시에이츠사로 결정됐다”며 “적십자사 건물 구입 절차가 마무리는 되는대로 경찰서 건립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설계실무를 맡게 될 마이클 이노모토 씨는 “건평 5만 스퀘어 피트인 다층 건물이 구상되고 있다”며 “디자인 샘플은 3개월 정도 후 일반에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서 완공 시기는 2007년이 될 전망이며 경찰서 이름은 현재 ‘올림픽 경찰서’ ‘버몬트 경찰서’ 등의 이름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시 당국은 이민사회 중심부에 자리잡은 치안기관의 특수성을 잘 살려내 건물을 설계할 수 있는 적합한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테크날리지와 건축미를 결합한 건물 건축 공로로 수많은 상을 받은 그루엔 어소시에이츠의 능력을 높이 평가 한 것으로 전해졌다. LA경찰국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페트릭 맥카리 서전트는 “새 경찰서 건물은 벙커를 연상시키는 윌셔 경찰서와 달리 공권력의 권위와 존재를 시각적으로 나타내면서 지역 주민들이 친근감을 주는 외형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LA시는 앞으로 최소 2회 이상의 주민공청회를 열어 조감도 등 건축설계사의 작업 결과를 공개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건물 설계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그루엔 어소시에이츠사는 LA컨벤션 센터, 코리아타운 플라자, 샌타애나 법원 건물 등 유명 건물을 설계한 미 주류 건축설계회사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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