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를 떠나 인천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한 중국인 여성이 비행기 안에서 간암으로 인한 통증을 호소, 비행기가 알래스카에 비상착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아시아나 항공에 따르면 지난 14일 새벽 1시께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 279명을 태우고 샌프란시스코를 출발, 인천 국제공항으로 가던 아시아나 항공 OZ 213편 여객기 안에 타고있던 60세 중국인 여성이 공항을 떠난지 2시간쯤 지난 새벽 3시께승무원들에게 심한 가슴통증을 호소, 기내 의사로부터 진찰을 받았다.
기내 의사는 환자의 상태가 좋지않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상황보고를 받은 기장은 가장 가까운 공항이 있는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로 방향을 틀었다. 비행기가 앵커리지 공항에 착륙하자마자 대기중이던 의료진은 환자를 시내 한 병원으로 후송했다.
아시아나 항공 샌프란시스코 지점 관계자는 “조사결과 이 승객은 간암 환자임이 밝혀졌으며 현재 앵커리지시내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비상착륙 소동을 겪은 여객기는 도착예정 시간보다 약 6시간 늦게 목적지인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