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만7,750달러 모아줘
당선된 러드로우엔 8,700달러 불과
본보 모금자료 분석
한인들은 마틴 러드로우(38)후보와 데론 윌리엄스(35)후보가 격전을 벌였던 제10지구 LA시의원 선거에서 윌리엄스 후보측에 상당한 선거 자금을 지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LA시윤리위원회의 선거자금 모금 통계자료 (http://ethics.lacity.org/efs/public_election.cfm)를 분석한 결과, 한인들은 네이트 홀든 LA시의원의 전 보좌관 데론 윌리엄스 후보에게 총 21만7,750달러를 지원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마틴 러드로우 후보에게는 8,700달러를 지원해 선거 자금 지원금액에서 큰 대조를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윌리엄스 후보에게 전해준 선거자금은 윌리엄스 후보가 개인과 기업들로부터 받은 총 선거자금의 절반에 가까운 45%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이번 선거자금 통계에 따르면 한인들은 예비 선거가 치러지던 2002년 1년 동안 12만여 달러를 윌리엄스 후보에게 기부했고 윌리엄스-러드로우 후보의 결선 선거를 앞둔 올 2∼5월 4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후원하며 10만 달러 가까운 선거자금을 지원했다.
이에비해 5월 결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러드로우 후보에게 제공된 한인들의 선거자금은 전체 모금 액의 2%였다.
또 한인들이 개인적으로 양후보에 기부한 금액의 규모를 살펴보면 윌리엄스 측에 대부분 한인들은 LA시 선거법이 허용하는 정치자금 개인 당 최고 한도액인 500달러를 냈던 것으로 집계됐으나 러드러우 후보의 한인 지지자들은 평균 150달러 정도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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