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덕분에
웬만한 서류
온라인 접수
예약방문 정착
이민국 앞 밤샘 줄서기가 앞으로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방 이민귀화국(BCIS)은 이민 신청자들이 서류를 접수하거나 간단한 문의를 하기 위해서도 이민국 청사 앞에서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는 폐단을 없앤다는 취지로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예약제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플로리다주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된 후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인 이번 ‘인포패스’(Infopass)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통해 이민국 방문 예약을 신청하면 1주일 내로 지정 방문 시간을 받을 수 있다. 신청자는 인터넷을 통해 방문 시간이 인쇄된 예약서를 보여주면 이민국에 줄을 서지 않고도 들어갈 수 있게 된다.
BCIS는 플로리다주의 시범 운영이 성공적으로 실시될 경우 이를 LA와 뉴욕, 시카고 등 줄서기 현상이 가장 심한 다른 지역 이민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으나 LA지역의 경우 하루 소화할 수 있는 민원자가 2,000명 미만이어서 간단한 이민서류를 접수하기 위해서도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BCIS의 이번 온라인 예약제 실시는 전산화를 통한 서비스 개선 계획의 일환으로 BCIS는 지난달 29일부터 노동허가증 신청(I-765)과 영주권 갱신·교체(I-90) 신청을 온라인으로 접수하기 시작했으며 오는 가을에는 이를 다른 양식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3년간 한시법
9월말로 종료
연장 불투명
신청 서둘러야
한인들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취업이민중 하나인 종교이민이 오는 9월말 2003년 회계연도가 끝남과 동시에 만료된다.
이에따라 지난 3년간 한시적으로 개방된 종교이민 문호의 연장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문호가 만기되기전 신청을 접수시키려는 한인들의 신청이 이민변호사들에게 몰리고 있다.
연방이민법에 따라 문호가 개방돼 있는 목사·신부·승려를 제외한 전도사와 반주자, 지휘자 등 비영리 종교단체 종사자에 대한 종교이민 문호는 91년 10월 신설된 이후 3년 단위로 연방의회가 통과시키고 대통령의 서명으로 문호가 연장됐었다. 그러나 3년전에도 의회 표결이 지연돼 한달간 문호가 닫힌바 있으며 최근 2년간 취업이민 중 종교이민이 허위신청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심사가 강화되고 있어 이번에도 연장에 따른 진통이 예상된다.
김성환 이민변호사는 “이민국이 신청자의 2년 이상의 실무경험과 스폰서 종교단체의 자격 여부를 깐깐하게 심사하고 있다”며 “일단 자격조건이 되면 9월중에 접수시키는 것이 안전하다는 생각에 문의와 신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매년 1만명에게 발급되는 종교 이민 쿼터는 이중 5,000개가 목사, 신부 등 성직자에게 배당되며 나머지가 기타 종교계 종사자에게 배정된다. 지난 12년간 국가별 신청자는 한인이 가장 많았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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