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4개바트역 신설, 유료주차장 설치
샌프란시스코국제공항(SFO)까지 바트(BART)의 연장운행이 22일부터 시작되면서 이용객들의 생활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콜마역에서 SFO까지 8.7마일의 바트선로가 연장되면서 중간에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와 샌부르노, 밀브레, 그리고 SFO 등 네 개의 바트역이 새로 개설된다.
SFO 바트역에 가장 일찍 도착하는 열차는 새벽 5시 24분에 도착하게 된다. 따라서 오전 6시 30분 이후에 출발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바트를 이용해 공항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SFO에서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나 이스트베이로 가는 바트 열차는 오후 11시 54분에 출발하게 된다. 따라서 11시 이후에 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은 짐을 찾는 시간을 고려하면 바트를 타기 위해 서둘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바트당국은 SFO까지 바트선이 연장 개통됨에 따라 이용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바트당국은 역에 불법 주차하는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바트역에 밤새워 주차할 수 있으나 총 주차시간이 24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위반시에는 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공항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엘세리토와 월넛크릭, 그리고 유니온시티의 바트역에는 특별 주차공간이 신설돼 하루에 7달러의 주차요금을 내면 장기간 주차가 가능하다.
바트당국은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늘면서 2010년에는 새로 개통되는 바트역을 하루에 1만7천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역사적인 바트의 SFO구간 개통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애틀란타와 워싱턴 D.C, 시카고, 뉴왁에 이어 5번째로 열차를 통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도시의 대열에 합류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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