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경찰서 이름 ‘올림픽 경찰서’
브래튼 LAPD국장 타운방문 안전논의
한인경관 채용
한인인사들과
잦은 회동 약속
연말까지 경찰 320명 추가 증원
윌리엄 브래튼 LA경찰국(LAPD) 국장은 19일 LA한인타운에서 한인 단체장들과 한인타운 치안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한인들의 안전을 위해 치안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브래튼 국장은 오는 2007년께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11가 코너에 들어서게 될 경찰서의 이름이 ‘올림픽 경찰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처음으로 언급한 뒤 경찰서 신설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인 것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오후 7시께부터 우래옥 식당에서 한인단체장 10여명과 약 1시간동안 저녁식사를 함께 하며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집중논의한 브래튼 국장은 “한인타운내 강도범죄가 심각하다”며 “경찰관 채용 예산을 추가로 배정받아 올해말까지 채용이 보장된 400명 외에 320명의 경찰병력을 더 확보하면 한인타운 치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래튼 국장은 한인단체장 및 언론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7월 한인타운을 포함, LA시내 범죄현황을 한눈에 볼수 있는 컴퓨터 범죄추적 시스템인 ‘컴스탯’(COMPSTAT) 설명회에 한인언론사 기자들을 초청하고 ▲한인경관 채용을 위해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한인경관들을 한인타운에 파견, 한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경찰관 모집 활동을 벌이고 ▲한인사회의 현안과 바램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한인인사들과 자주 회동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날 만남은 한인사회 현안과 요구사항을 경찰총수에게 가감없이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볼수 있다”며 “브래튼 국장이 한인들이 부를 경우 시간을 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강석회 고문은 이어 “얼마전 LA시의회가 타운 경찰서가 들어설 버몬트와 11가 코너에 있는 적십자사 건물을 850여만달러에 매입하겠다고 건물주측에 오퍼를 넣는 등 경찰서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한인타운 경찰서 이름이 탐 라본지 시의원이 제안한 ‘올림픽 경찰서’로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브래튼 국장 외에 LAPD에서 제이슨 이 대변인, 프레드 부커 루테넌트 등이 참석했으며 석경아 한미민주당협회 회장, 강석희 민주당협회 고문, 하기환 한인회장, 박종태 한미식품상협회 회장, 앤젤라 오 변호사 등이 한인사회를 대표해 경찰총수와 회동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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